오늘은 KGM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기존 토레스 가솔린 모델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이 차량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과 가성비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T5 트림 3,140만 원, T7 트림 3,63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풀 옵션을 적용하면 4,050만 원까지 올라가는데요. 경쟁 모델인 투싼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보다 100~200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대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25만 원짜리 옵션으로 빠져 있다는 점인데요. 기본 안전 사양에서 타협을 본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표
T5 | 3,140만 원~ |
T7 | 3,635만 원~ |
풀 옵션 | 4,050만 원~ |
✅ 승차감이 이렇게 좋아졌다고?
기존 토레스 모델은 승차감이 다소 단단하고 통통 튄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18인치 휠과 전기차 전용 흡음 타이어를 적용해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특히 기본 휠이 17인치에서 18인치로 변경, 타이어 편평비도 225/60으로 조정되어 노면 충격을 더 부드럽게 걸러줍니다. 게다가 서스펜션도 조정되어서 기존보다 확실히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대에 부응할까?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이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들어갑니다.
- 가솔린 엔진: 150마력
- 전기 모터: 170마력
- 합산 출력: 320마력
KGM은 이 시스템을 통해 도심에서 90% 이상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주행에서는 EV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간 전환 타이밍이 약간 느리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연비는 얼마나 나올까?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공식 복합 연비는 15.2~15.3km/L입니다.
실제 시승에서는 성인 남성 4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12.4km/L를 기록했는데요.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리터당 15km 이상은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잘 나오면 20km/L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익숙해지면 연비 효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실내 변화 & 옵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아테나 2.0 인포 시스템을 적용해 디지털 클러스터 화면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무선 OTA 업데이트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팩(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이 옵션으로 묶여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요. 이런 기능들은 기본으로 제공되었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도
- ✔ C타입 USB 포트 추가
- ✔ KGM 로고 변경
- ✔ 이중 접합 유리 기본 적용
등의 소소한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 시승 후기 – 토레스 하이브리드, 사도 될까?
🔹 장점
- ✅ 가성비 좋은 하이브리드 SUV
- ✅ 승차감 대폭 개선 (휠 & 서스펜션 변경)
- ✅ 연비 기대 이상 (15~20km/L 가능)
- ✅ EV 모드 활용 가능
🔹 아쉬운 점
- ❌ EV 모드와 하이브리드 모드 전환 속도 느림
- ❌ 무릎 에어백 옵션 선택 (기본 제공 아님)
- ❌ 내비게이션 옵션 선택 필요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 개선된 점이 많습니다. 특히 승차감과 연비 부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전환 속도나 일부 옵션 구성에서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