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EV4 시승기를 들고 왔습니다. 이전에 EV4 깡통 모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왜 기본형 모델이 중요한지, 그리고 EV4의 포지션이 정확히 어떤지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EV4는 누구를 위한 차인가?
EV4는 주로 30~40대 사회 초년생이나,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차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딱 맞는 전기차입니다. 아반떼와 K3를 대체할 모델로, 특히 K3 단종 이후 공백을 메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는 기본형이라도 3,40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옵션을 추가하면 5천만 원을 훌쩍 넘어가는 만큼, 기본형을 중심으로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V4 디자인과 외관 특징
햇빛 아래에서 보면 EV4는 정말 예쁩니다. 세단 비율과 테일램프 디자인 덕분에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다만 테일램프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독특하다, 어떤 분들은 망둥어 같다(?)고도 표현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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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와 전비는 어떨까?
배터리 78%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94km입니다. 도심 주행 시 최대 500~600km도 가능하며, 공기 저항 계수는 0.23으로 매우 우수합니다. 전비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5.8km/kWh입니다. SUV 형태 전기차들과 달리 세단형이기 때문에 주행거리 손실이 적고, 고속도로에서는 약간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내 공간과 편의성
2열까지 창문이 완전히 열려 개방감이 좋습니다. 센터 터널이 평평하여 뒷좌석 공간 활용도가 높습니다. 시트 길이도 충분해 장거리 주행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트렁크는 깊고 넓지만 입구 폭이 다소 좁아 큰 짐은 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행 질감과 성능은?
EV4는 승차감이 살짝 하드한 세팅입니다. 덕분에 고속 주행 시 차체 중심을 잘 잡아주고, 급차선 변경에도 휘청거림 없이 안정적입니다. 출력은 201마력으로 추월이나 가속 시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EV3 대비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이 인상적입니다.
전기차 멀미? 걱정 끝!
EV4는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이나 멀미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초기 가속도 부드럽고, 아이페달 3.0 시스템으로 주행감이 더욱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회생제동도 오토 모드로 설정할 수 있어 도심 주행이 더욱 편리합니다.
결론: EV4를 추천하는 이유
첫 전기차로 선택하기 좋은 실용성과 성능,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월등한 상품성,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 질감, 뛰어난 실내 공간 활용성을 갖추었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꼭 고려해야 하며, 가급적 기본형 모델로 구입하는 것이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